사진은 찍는 게 아니라 태그로 돈 번다 – 스톡사진 수익화 키워드 전략

처음 사진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했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DSLR도 없고, 감성 사진도 아니었는데도 내 사진이 팔렸다.

그리고 그 수익의 핵심에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가 찍은 사진이 수익화로, 수익화 전략가이드

1. 진짜 팔린 사진은 따로 있다

사진을 시작하면 누구나 예쁜 사진, 감성 있는 컷이 팔릴 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노을, 카페, 하늘, 그런 장면들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실제로 팔린 사진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 회의실 책상 위에 올려둔 공책과 펜
• 우산을 접은 채 바닥에 놓은 장면
• 텀블러 옆에 노트북이 있는 카페 풍경

그 사진들엔 특별한 감성도, 특별한 구도도 없었다. 하지만 태그가 달랐다.

‘비 오는 날’, ‘업무 시작’, ‘모닝 루틴’, ‘직장인 일상’, 바로 이런 사용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키워드들이 수익을 만들어낸 것이다.

 

2. 스톡사진은 키워드 싸움이다

사진을 잘 찍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사진이 어떤 용도로 쓰일 수 있는지 설명하는 언어다.

그 언어가 바로 ‘키워드’다. 아무리 멋진 사진도 키워드가 엉뚱하면 검색되지 않는다. 검색되지 않으면, 팔릴 일도 없다.

반대로, 아주 평범한 사진이라도 정확한 키워드를 달아주면 노출되고, 저장되고, 결국 누군가가 돈을 주고 써간다.

 

3. 키워드, 이렇게 쓰면 된다

스톡사이트마다 태그를 10~50개까지 달 수 있게 해준다. 처음엔 ‘이걸 어떻게 다 채우지?’ 싶었는데, 요령이 생겼다.

내가 쓰는 키워드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기본 키워드: 사진 주제 자체 (예: coffee, laptop, morning)
• 상황 키워드: 배경 설명 (예: remote work, digital nomad, rainy day)
• 감정 키워드: 느낌을 담음 (예: cozy, calm, lonely)
• 사용 키워드: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예: blog header, ad banner, youtube thumbnail)

이렇게 분류하면 30개쯤은 금방 채워진다. 그리고 이런 키워드 구성은 스톡사이트의 검색 알고리즘에 강하게 작용한다.

 

4. 실제 수익을 만든 키워드 사례

예를 들어, 텀블러 사진 하나를 올렸을 때 이런 키워드를 넣었다:

• coffee, cafe, table, macbook, morning
• home office, startup, female workspace
• minimal, warm, focus, routine
• blog banner, website header, productivity concept

그 사진은 3개월 뒤, 미국의 한 블로그에 ‘모닝 루틴’ 콘텐츠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첫 수익이 발생했다.

사진이 아니라, 그 태그 덕분에 팔린 셈이다.

 

5. 초보자를 위한 키워드 도구

태그 작성을 도와주는 도구들도 있다. 이걸 쓰면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 Shutterstock Keyword Tool: 사진 하나 넣으면 연관 키워드를 추천해준다
• Keyword.io (Stockphoto): 수요 높은 스톡 키워드 추출 가능
• Adobe Stock Contributor: 인기 태그 자동 추천 기능 있음

처음엔 도구에 의존하되, 익숙해지면 자신만의 키워드 언어를 만들어가는 게 좋다.

이런 모든 기능이 귀찮게 여겨진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AI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모든 키워드를 한방에 해결하기

ChatGPT 키워드 생성

 

 

6. 키워드는 전략이다

스톡사진에서 키워드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다. 검색되고 팔릴 수 있는 전략적 언어다.

팔리는 사진은 늘 ‘좋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팔리지 않는 사진은 대부분 키워드가 약하거나, 전혀 연관되지 않는다.

내가 찍은 사진이 팔리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키워드를 다시 보자. 의외로 거기서 답이 보일 수 있다.

 

7. 키워드는 당신의 사진에 의미를 부여한다

사진 한 장이 그냥 기록이 되느냐, 아니면 콘텐츠가 되느냐의 차이는 키워드에 달려 있다.

그리고 콘텐츠가 된 사진은 누군가에게 쓸모가 생기고, 그 쓸모가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

지금부터는 사진을 찍고 나서 ‘이 사진은 어디에 쓰일까?’ ‘어떤 사람이 쓸까?’ ‘무슨 검색어로 찾을까?’를 꼭 생각해보자.

 

그 질문에서 시작된 키워드가 당신의 첫 수익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다음 글에서는 “수익률이 높은 사진의 공통점”을 분석해서 사진 스타일, 구도, 컬러, 주제까지 다뤄보려고 한다.

사진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건 ‘카메라’가 아니라 당신의 키워드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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