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무심코 누른 돋보기에서 내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들을 만난다. 단순한 검색창이 아니라, 돋보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어간다. 이 글에서는 인스타그램 돋보기가 어떻게 나의 행동을 읽고, 어떤 기준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
인스타그램을 열 때면 무심코 누르는 하단의 돋보기 아이콘. 별 생각 없이 터치했지만, 그 안에는 내가 흥미를 가질 만한 콘텐츠가 잔뜩 담겨 있다. 팔로우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사진, 영상, 릴스.
어쩌다 이렇게 나의 관심사를 이렇게 정확히 알고 있는 걸까? 사실 인스타그램의 돋보기는 단순한 검색 기능이 아니다.
돋보기는 인스타그램이 내 모든 행동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맞춤형 추천 공간이다.
우리가 관심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인스타그램은 알고 있다. 왜 알고 있는지 아래에서 계속 확인해 보세요.
내가 어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어떤 릴스를 몇 초 동안 봤는지, 어떤 게시물을 저장했는지,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는지, 이 모든 흔적들이 인스타그램의 AI에게 '나'라는 사용자를 설명해준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이 바로 돋보기(탐색탭, 알고리즘)다.
추천 알고리즘은 단순히 인기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다. 내가 반응한 주제와 비슷한 콘텐츠를 선별하고, 그중 반응이 좋은 것들을 다시 정렬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고양이 영상을 자주 봤다면? 돋보기에는 귀여운 반려동물 릴스, 고양이 일상 브이로그, 관련 제품 광고가 가득해질 것이다. 내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인스타그램은 내 행동을 분석하고, 나도 모르게 끌릴 콘텐츠를 정확히 골라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돋보기 피드는 종종 어긋나기도 한다. 실수로 클릭한 게시물 하나, 혹은 짧게 머문 영상 하나 때문에, 돋보기에 원치 않는 콘텐츠가 쌓여버리기도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시청 기록 삭제'와 '추천 알고리즘 초기화'다. 돋보기에 쌓인 불필요한 추천을 없애고, 다시 내 취향 중심으로 정리하는 과정.
지금까지는 돋보기가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면, 이제는 내가 돋보기를 조율하고 키워야 한다. 돋보기(탐색창) 아이콘은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작은 세계다.
다음 편에서는 시청기록과 추천 알고리즘 초기화하는 것을 주제로 다뤄볼 예정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아래 <<인스타 최적화 시리즈>>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다음 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인스타그램 돋보기 시청 기록 삭제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돋보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내 취향 중심으로 추천받는 첫걸음을 함께 시작합니다.
아래 시리즈를 따라 가시면, 전체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인스타의 알고르즘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아래 <<전체 시리즈 보러가기>>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을 알면 브랜딩을 알 수 있습니다.
